
1. 비응항 탐방 -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91
아침 햇살이 은은하게 비치는 날,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점심 즈음에 도착한 비응항은 푸른 바다와 함께 다채로운 낚싯배들로 가득 차 있었죠.
산책을 시작하기 전, 근처 맛집에서 따뜻한 식사로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비응항의 상징과도 같은 방파제는 단순히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벽화와 고래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완벽했습니다.
방파제 위로 올라가자, 넓은 바다와 빨간 등대가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어선들 사이로 소방선도 보였고, 낚시 애호가 친구의 말씀처럼 비응항이 왜 낚시 천국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물고기자리 횟집에서 맛본 석화 찜과 석굴은 겨울 바다의 맛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나온 다양한 스끼다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죠.
2. 새만금 방조제 체험 - 전북 군산시
점심 후에는 새만금 방조제로 이동했습니다. 방조제를 따라 달리며, 때때로 쉼터에 들러 바다를 감상하거나 낚시를 하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장자도로 향하는 길에는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특히 실뱀장어 낚시가 인기라는 현지 정보를 얻었습니다.
3. 장자도와 대장봉 - 전북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장자도의 대장봉으로 향했습니다. 약 25분 정도의 등산은 힘들었지만, 미세먼지를 뚫고 바라본 경관은 모든 고생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대장봉 정상에서 찍은 풍경 사진은 추억으로 남기기에 충분했고, 장자도의 호떡 마을에서는 바삭한 호떡으로 피곤함을 달래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어서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 사진관을 방문했습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와 옛 영화의 흔적들은 시대를 초월한 감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또 다른 군산의 문화 유산인 동국사 역시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일본식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이곳에서는 대나무 숲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4. 경암동 철길마을 -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
군산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경암동 철길마을은 추억을 소환하는 공간이었습니다. 평일 저녁이었지만, 여전히 철길을 따라 걷는 재미와 다양한 체험이 가득했습니다.
교복 대여점에서 옛 시절을 재현하며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고,쫀디기와 달고나 같은 추억의 간식들을 직접 즐기는 재미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철길마을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정말 좋은 장소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이렇게 군산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 다채로운 음식, 그리고 역사와 추억이 어우러진 아이와 함께 떠나기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바다와 산, 그리고 옛 정취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