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떠나는 경주 벚꽃 명소 탐방
4월의 첫날, 가족들과 함께 봄의 향연을 느끼기 위해 경주로 향했다. 특히 올해는 벚꽃축제이벤트가 열리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이 주목받고 있어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다.
봉황대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봄의 여정
주차는 봉황대 주차장을 선택했는데, 예상보다 저렴한 요금에 놀랐다. 주차비는 겨우 700원이었다. 황리단길이나 경주대릉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주차장을 추천한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자리가 꽉 차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대릉원 돌담길 벚꽃의 아름다움
주차장을 빠져나와 우회전하면 바로 황리단길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걸으면 대릉원 돌담길이 펼쳐진다. 이 벚꽃터널은 매년 봄마다 수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들이는 명소다.
낮에는 따스한 햇살 아래 벚꽃의 싱그러움을, 저녁에는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벚꽃터널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황남빵 근처에서 시작해 대릉원 정문까지 약 550m를 걸으며 이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경주 벚꽃축제 기간과 특별 프로그램
경주 벚꽃축제,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는 2025년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교통 통제가 진행되니 방문 전 참고하길 바란다.
축제 기간에는 돌담길 마켓, 돌담길 레스토랑,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하지만 최근 경북 지역의 산불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은 취소되었으니,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밤하늘을 수놓는 벚꽃 라이트쇼와 추억의 놀이터
저녁 시간대에는 벚꽃 라이트쇼가 대릉원 돌담길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밤 8시부터 9시 사이에 열리는 이 쇼는 낮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돌담길 레스토랑에서는 경주 특산물을 활용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도로 위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고즈넉한 벚꽃 풍경과 함께하는 경주 여행
축제 기간 동안은 방문객들로 북적일 수 있으니, 조용한 고즈넉함을 원한다면 축제 기간 외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대릉원 돌담길의 벚꽃은 그 자체로 놀라운 경험이다.
경주 벚꽃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벚꽃나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큰 나무들이 가지를 많이 펼치고 수많은 벚꽃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
이번 경주 벚꽃축제는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대릉원 돌담길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를 더욱 굳건히 만들었다. 다음번 여행 소식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