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 손만두 전골
031-772-8952
경기 양평군 서종면 중미산로 368
여행의 마무리, 맛있는 도토리묵무침과 함께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떠난 1박 2일의 촌캉스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찼다. 특히 경기도 양평 서종면에 위치한 외가에서의 식사는 여행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장식해주었다.
서종면 중미산로를 드라이브하며 지나던 중, 눈에 띄는 큰 간판을 보고 호기심에 들른 외가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외가 손만두전골, 입맛 돋우는 경치와 함께
넓은 실내 공간과 창밖으로 펼쳐진 초록빛 자연 풍경은 마치 도심 속에서 벗어난 듯한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 특히 도토리묵무침과 함께한 식사는 더욱 특별했다.
메뉴를 살펴보니 도토리묵무침이 눈에 띄었고, 그 맛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다. 기본 찬으로 오이지무침과 김치, 도토리묵전이 나왔는데, 특히 김치의 선명한 빨간색은 입맛을 돋우었다.
샤브 전골의 매력, 손수 빚은 손만두와 함께
주문한 손만두 샤브샤브 전골이 나왔을 때, 그 크기와 신선함에 모두 놀랐다. 냉동 만두가 아닌 갓 빚은 만두는 친정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그 맛을 연상케 했다.
샤브샤브 고기와 함께 야채를 넣고 익혀 먹으며, 맑고 담백한 육수는 점점 더 매콤한 맛을 추구하게 만들었다. 다대기와 다진 마늘을 넣어 칼칼하게 즐기니, 맛이 한층 더 깊어졌다.
만두를 국물에 넣어 함께 즐기니, 샤브샤브의 신선함과 만두의 담백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큼직한 만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며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면사리로 완성하는 한 끼
면 사리를 추가하여 국물에 넣고 익혀 먹으니, 육수의 풍미가 면까지 스며들어 더욱 맛있어졌다.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도토리묵무침, 맛과 식감의 조화
그런데 도토리묵무침이 없었다면 아쉬웠을 텐데, 외가의 도토리묵무침은 그 아쉬움을 말끔히 해소해주었다.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은 입맛을 돋우며, 막걸리 한 잔과 함께하니 안주로서도 최고였다.
외가는 단순한 식당을 넘어 친구들과의 추억을 한층 더 빛나게 해준 장소였다. 특히 도토리묵무침과 함께한 시간은 여행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마무리해주었다.
서종면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도토리묵무침과 손만두 샤브 전골이 어우러진 외가는 그저 맛있는 음식을 넘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이 맛은 다시금 찾고 싶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